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아쉬운 골 결정력…FC서울 0대0 무승부

2008-04-16



문전 앞에서의 골 결정력 부족이 또 다시 아쉬웠다. 후반 들어 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마지막 2%가 부족했다.

FC서울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컵 대회 3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그러나 이날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무삼파는 매끄러운 패스와 볼 터치, 감각적인 킥을 선보이며 홈 팬들에게 성공적인 첫 선을 보였다. 경기 초반 상대의 거친 몸싸움에 다소 힘든 모습도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팀 플레이에 적응하며 찬스를 만들어 나갔다.

특히 특유의 유연함으로 볼을 키핑하는 능력이 돋보였고 178cm의 크지 않은 키에도 공중 볼에 대한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헤딩 경합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등 자신만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전반 12분에는 순간 스피드를 통한 빠른 드리블을 선보였고 13분과 18분에는 각각 감각적인 프리킥과 코너킥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려 나갔다. 후반 15분에는 자신이 찬 코너킥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감각적인 논스톱 왼발 슛을 날렸고 이후 간간히 왼발 중거리 슛을 구사하며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3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지만 역시 수비 벽에 막히며 K리그 첫 득점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지난 13일 수원전과 비교해 박용호와 데얀을 빼고는 모두 새로운 선수를 선발 출전시킨 FC서울은 후반 들어 박주영과 고명진 아디를 교체 투입하며 소나기 공세를 펼쳤지만 이번에도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9분에는 김은중이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후반 44분에는 오른쪽에서 최원권이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완벽한 타이밍의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왼쪽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인저리 타임에는 기성용이 상대 진영 왼쪽을 돌파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에 박주영이 정확히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이번에도 그대로 크로스바를 넘고 말았다. 이 날 경기를 통틀어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한편 허리부상으로 이번 시즌 첫 출전한 김병지는 후반 라돈치치와의 1대1 위기상황에서 선방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골이 터지지 않아 안타까웠지만 전체적으로 새로 출전한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며 앞으로의 주전 경쟁에도 더욱 불을 지필 전망이다.

이제 FC서울은 2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정규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홈에서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부진을 씻고 멋진 골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기를 기대한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귀네슈 감독 인터뷰 보기★★


★★김병지 인터뷰 보기★★


★★무삼파 인터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