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2010 쏘나타 K리그 대상’에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또한 김용대, 아디, 최효진, 데얀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K리그의 주인공이 되었다.
20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대상’에서 FC서울은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올해의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베스트팀은 ‘홈경기 승리, 역전승, 득점, 전후반 15분 득점, 슈팅, 유효슈팅, 실제경기시간’ 등에 가산점을, ‘파울, 경고, 퇴장’ 등에는 감점을 해 정규리그와 컵대회 기록으로 산출되는데 FC서울은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 홈경기 18연승, 시즌 최다득점 등 전 부문에 걸쳐 좋은 점수를 받아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
한편 올 시즌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베스트 11에는 김용대, 아디, 최효진, 데얀이 수상했다.
올 시즌 35경기 출장 19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보인 데얀은 K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수비수 아디와 최효진도 베스트 11을 수상하며 K리그 대표 수비수임을 입증했다. 챔피언십 2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아디는 올 시즌 31경기 출장 5골 1도움을 기록하였고 2007,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베스트 11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0시즌 34경기에 나와 3골 4도움을 올린 최효진도 2008년부터 3년 연속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번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 받았다. 현재 훈련병 신분인 최효진은 이날 군복차림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거수경례로 인사를 하며 눈길을 끌었다.
골키퍼 부문에는 새신랑 김용대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올 시즌 37경기에 출장 35실점을 허용하며 0점 대 방어율을 선보인 김용대는 생애 첫 K리그 베스트 11을 수상하며 최고의 골키퍼 자리에 올랐다. 또한 김용대는 올 시즌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김병지, 백민철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했다.
/ 류짱 ryu@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