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 승리를 통해 순위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하겠다"

상주와의 원정경기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살린 최용수 감독이 광주전 승리를 통해 순위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FC서울이 광주와의 K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29일 오후 3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용수 감독은 "우선 상주 원정경기에서의 승점 3점은 우리에게 큰 자신감이 되었다"면서 "이런 큰 자신감을 가지고 광주전에 임하기 때문에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물론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체력적인 부담은 상당하다"면서 "그러나 상주에서 얻은 승점 3점이 피로 회복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우리만 힘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체력적 피로도는 문제가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최근 광주의 상승세에 관해 "최근 경기에서 수비 뿐 아니라 공격적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런 좋은 흐름을 살려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대비하고 있다."며 모든 상황에 관한 대비가 세워졌음을 밝히기도 했다.

선두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리그 막바지가 아니기 때문에 거북이처럼 살금살금 쫓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 시즌 우승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함께한 김주영도 한 목소리를 냈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마지막에 반드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광주전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가져오겠다"며 광주전 승리를 약속했다.

함께한 박희도 역시 "살인적인 일정은 모든 구단이 마찬가지다. 우리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핑계일 뿐"이라며 "홈구장에서 승점 3점만을 가져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FC서울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에 찬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5월 전승의 찬란했던 '기억의 습작'을 되살리기 위한 첫 시험대가 될 광주와의 19라운드 경기는 7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구리=사커무비(druhill@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