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박정석,곽태휘 "FC 서울 유부클럽" 가입!

2006-11-24



지난 22일(수) 재개된 첫 훈련을 앞두고 GS챔피언스파크에서 하얀봉투를 들고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닌 두선수가 있었다.

하얀 봉투의 정체는 바로 자신들의 결혼식을 알리는 청첩장.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로 많은 FC 서울 여성팬들을 설레게 했던 박정석ㆍ곽태휘선수가 총각딱지를 떼고 12월 16일(토)과 17일(일) 나란히 ‘FC 서울 유부클럽’에 가입한다.

‘철벽 수비수’ 박정석 선수는 12월 16일(토) 오후 5시30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신부 권우일(22세)양과 백년해로를 약속한다. 지난 2004년 절친한 선배의 여동생과 오빠의 절친한 후배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온 두사람은 결혼 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 인근 토평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거친 몸싸움을 즐기는 수비수 답지 않게 앞으로 살게 될 신혼집의 리모델링을 손수 발품을 팔아 해냈다는 박정석 선수는 “그 동안 선수 생활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신혼집을 멋지게 꾸며 신부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그런데 신부가 내부 인테리어보다 집값이 올라 더 좋아한다”며 내심 재테크에 성공한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선배인 박정석 선수 결혼식 다음날에는 ‘얼짱 수비수’ 곽태휘 선수가 ‘FC 서울 유부클럽’에 가입을 한다. 1살 연상의 신부 강수연(26)양를 맞아 12월17일(일) 오후2시 경북 구미 센츄리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곽태휘 선수는 “아직 결혼한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나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진다.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멋지고 행복하게 살겠다”며 예쁜 신부를 얻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2년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의 결실을 얻은 곽태휘ㆍ강수연 커플은 훈련에만 전념하기 위해 구리 GS챔피언스파크 인근 남양주시에 신접살림을 차리게 된다.

같은 포지션에 꽃미남 계보를 이어오며 절친하게 지내온 두선수는 결혼식후에도 색다른 허니문 계획을 잡고 있다. 하루 간격으로 서울과 구미에서 각각 결혼식을 치른 후 똑같이 신혼여행지를 발리로 잡고 현지에서 만나 투어도 하고 식사도 같이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단, 낮에만 만나고 저녁이 되면 각자 커플만의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했단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신혼여행이 타지에서의 조우로 인해 색다르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 가정을 꾸리고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2007시즌 팬들앞에 설 것을 기대한다.

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