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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실망 시키지 않겠다”

2011-04-28

FC서울이 K리그 8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 앞서 28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보관 감독 사퇴 이후 처음 열리는 홈경기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최용수 코치는 “우선 황보관 감독님을 잘 보필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라고 말문을 열며 “이번 제주전에선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은, FC서울에 걸 맞는 축구를 하겠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어떠한 축구를 하길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개인에서 팀으로, 공수에서 통합으로”라며 간단 명료하게 답했다.
“현대 축구 속도가 빨라졌다.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상황 대처 능력이 높아져야 한다”라고 본인의 축구 철학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 스스로가 누구보다도 이번 제주전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결과와 경기 내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 절대 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데얀은 “더 이상 죄송하다는 말을 하기 싫다.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함께 참석한 고명진 역시 “황보관 감독님 사퇴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제주전에 팬들이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 달라질 FC서울의 모습을 예고했다.

FC서울과 제주의 K리그 8라운드 경기는 30일 오후 17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