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8일 귀네슈 감독을 비롯한 FC서울 선수단이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 모였다. 드디어 올 시즌 첫 훈련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해 아쉽게 리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FC서울은 팬들을 즐겁게 한 짜임새 있는 공격축구를 펼쳤으며 2009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 모든 것은 2009시즌 FC서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날 훈련장에 모인 선수들의 눈빛은 강렬했다. 특히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올 시즌 리그와 아시아 무대 정복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 보다 강해 보였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기성용은 “모처럼 잘 쉬었던 것 같다. 이제 다시 시작인 만큼 올 시즌은 결코 팬 여러분을 실망 시켜 드리지 않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김진규도 “이제 전지훈련도 떠날 것이고 팀이 한 층 더 업그레이 될 시간들이 될 것이다. 3월에 더욱 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 앞에 나서겠다”며 각오를 더욱 다졌다.
선수들에게 올 시즌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한 귀네슈 감독은 선수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며 평소보다 더 열정적인 모습으로 훈련을 지휘했다.
이날 훈련은 첫 날인 만큼 간단한 조깅과 기초적인 체력 단련을 위주로 실시되었다.
조만간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을 위해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인 FC서울은 2009시즌의 첫 시작인 만큼 더욱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준비해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