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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리포트]김병지 쿤밍 전훈서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 밝혀

2006-01-18



‘Feel So Good.’
올 시즌부터 FC 서울의 뒷문을 굳게 지킬 김병지가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중국 쿤밍에서 팀 동료들과 전지훈련 중인 김병지는 17일 “아직 함께한 지는 며칠 안됐지만 올 시즌 우승에 대한 느낌이 좋다”며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김병지가 밝힌 이유는 한 마디로 무궁무진한 가능성. 김병지는 “입단하기 전에도 많이 느꼈지만 실제로 훈련해 보니 팀에 젊고 유능한 선수가 많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아직은 조금 낯설지만 젊은 선수들과 선배들간에 조화만 잘 이룬다면 올 시즌 성적은 문제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천에서 이적한 수비수 김한윤과 함께 쿤밍 훈련부터 처음 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기 시작한 김병지는 “선수들이 새로운 시즌 준비로 의욕이 넘친다”며 “나이가 많다고 이들에게 뒤질 수는 없다. 오히려 풍부한 경험으로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겠다”며 넘치는 의욕을 과시했다.

특히 김병지는 고지대에서 펼쳐지는 강도 높은 훈련을 모두 소화해내며 만 36세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오전 오후로 계속되는 체력훈련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근육에 이상이 오는 등 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지만 김병지는 끄덕 없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김병지는 이를 두고 “고참 선수들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훈련이 많아도 이를 잘 이겨낼 수 있다”며 아무리 강한 훈련이라도 아무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김병지 뿐 아니라 고참 선수들 대부분은 모두 거뜬히 훈련을 잘 소화해 내고 있지만 오히려 어린 선수들이 잔 부상을 겪고 있다.



그러나 김병지도 최근의 팀 훈련에 대해서는 ‘장난이 아님’을 인정했다. 얼마나 세냐는 질문에 “많이 세다”고 답했을 정도. 일부 선수들은 쉴 새 없이 뛰고 달리는 훈련이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 대해 “마치 실미도 훈련을 받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지난 9일 출국해 매일 같이 강한 체력 훈련을 벌이고 있는 FC 서울 선수들은 16일 모처럼 오후 휴식을 취하며 쇼핑과 발 마사지 등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17일부터 다시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간 선수들은 19일과 21일, 23일 세 차례 현지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도 조율할 예정이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