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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전북 상대로 0대1로 아쉽게 석패...

2014-11-02

FC서울은 11월 2일(일)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였던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경기서 FC서울은 에스쿠데로, 몰리나, 에벨톤이 공격을, 고명진과 오스마르가 중원을 책임졌다. 좌우 측면에는 고광민고 최효진이 선발로 나섰고, 수비에는 김진규, 이웅희, 차두리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유상훈이 지켰다.

K리그 두 강호의 맞대결답게 전반부터 뜨거운 경기가 펼쳐졌다. 그리고 주도권을 쥐기 위해 두 팀 모두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그러던 중 전반 17분 오스마르가 논스톱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어갔지만 전북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리고 전반 40분 몰리나의 단독 돌파에 이은 패스가 에벨톤의 슈팅까지 이어지며 전북의 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FC서울은 포지션에 관계없이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을 함께 펼치며 하나 된 팀플레이를 보여줬다.


후반전, FC서울의 공격이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 FC서울은 점유율을 늘리며 공격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후반 13분 에스쿠데로의 멋진 중거리 슛은 전북 골키퍼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FC서울은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고요한, 박희성, 윤일록을 차례대로 투입하며 공격의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전북 카이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FC서울은 0대1로 패했다.


전북을 잡고 좋은 흐름을 만들려고 한 FC서울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아직 리그 3위 포항과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충분히 남은 4경기 동안 만회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저력 있는 팀이다.


이제 FC서울의 다음 경기는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다. 이번 경기는 원정에서 치러지지만 지난 4월 수원 원정에서 에스쿠데로의 결승골로 승리한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이번 슈퍼매치에서는 어떤 멋진 플레이로 FC서울이 승점 3점을 챙겨 올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글=FC서울 명예기자 김해리(nsharr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