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비록 아쉽게 2007시즌을 마쳤지만 ‘기록의 사나이’ 김병지는 올 시즌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153경기 연속 무교체 출장, 465경기 최다 출장, 161경기 무실점 행진 등 그의 출전은 곧 K리그의 역사가 되고 있다.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김병지는 “프로에 들어와서 이렇게 빨리 시즌을 접은 기억이 아마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분명히 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며 올 시즌을 거울 삼아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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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500경기 출장과 함께 신의손이 가지고 있는 K리그 최고령 출장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김병지. 그가 지키는 FC서울 골네트은 내년 시즌에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 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