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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수석 “반드시 조1위에 오르겠다”

2011-05-10

 

FC서울의 최용수 수석코치와 몰리나가 강한 승부 근성을 내비쳤다.

10일 중국 항저우 그린타운의 홈 구장인 옐로우 드래곤 스타디움서 열린 2011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최용수 코치와 몰리나 선수는 이구 동성으로 11일 예정된 항저우전 필승을 통해 조1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항저우가 예선 탈락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말로 입을 연 최용수 수석코치는 “좋은 선수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그들이기에 예선 탈락이 아쉽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최 코치는 “그러나 우리가 항저우에 온 이유는 반드시 F조 1위를 하기 위해서다. 우리의 목표를 위해 절대 질 생각이 없다” 며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홈에서 치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무엇보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 상승세가 유지되기 위해서라도 이번 항저우전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수석 코치는 이번 항저우전을 통해 F조 1위 달성과 K리그 챔피언의 위용 과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몰리나는 “우리는 현재 3연승 중이다.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만큼 승리를 통해 이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라며 “골 맛을 본지가 오래돼서 이번에는 꼭 골을 넣고 싶은 생각도 있다. 그러나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FC서울과 항저우의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조 마지막 경기는 내일(11일) 오후8시 (한국시각 9시) 옐로우 드래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