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에 한창인 FC서울이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감각을 높였다. 19일 가고시마군 실업 1위팀인 가고시마 은행과 연습경기를 가진 FC서울은 정조국, 안상현, 이상협, 배해민 등의 골에 힘입어 13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새내기 공격수' 이승렬과 미드필더 문기한도 골을 신고하는 등 신입단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을용과 이민성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경기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FC서울은 '세르비아 특급' 데얀이 공격부분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등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내며 전지훈련 첫 연습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이끌어 냈다.
이어서 20일에 벌어진 카노야 체육대와의 연습경기에서도 FC서울은 많은 골을 넣으며 또 한 번 승리를 거뒀다. 정조국, 데얀, 이상협의 활약으로 8대0 승리를 거둔 FC서울은 별다른 실점 위기 없이 쉽게 경기를 치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특히 최전방에 포진한 정조국과 데얀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공격적인 부분이 돋보였다.
비록 두 차례 모두 약팀과의 연습경기였지만 FC서울은 이 경기들을 통해 실전 경기 감각을 높일 수 있었다. 지난해 전지훈련 당시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서 최고의 전력을 구축한바 있는 FC서울이기에 이번에도 연습경기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글, 영상=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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