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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기성용, 6강 PO 우리에게 맡겨라

2007-09-16



FC서울이 15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짜릿한 2대1승리를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경기 전부터 승점 3점을 향한 두 팀의 싸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하지만, FC서울은 부상에서 돌아온 ‘블루 드래곤’ 이청용과 올림픽 예선을 마치고 대표 팀에서 복귀한 기성용이 있었기에 대전과의 치열했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당초 후반에 교체출전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청용은 선발 출장하였고 FC서울의 오른쪽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올림픽대표 팀에서 10일 동안 3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체력고갈이 우려 되었던 기성용은 90분 동안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청용은 후반 20분 두 차례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FC서울에게 선취골을 선물했다. 이청용의 득점은 단순한 선취골의 의미를 넘어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증명한 것이고 이것은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의 전망을 밝게 하기 충분했다. 경기 후 이청용은 “부상 후 첫 경기라 많이 긴장 되었고 전반전에 계속 마음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부담이 컸지만, 후반전에 득점을 함으로써 팀 승리에 보탬이 되서 너무 기뻤다”며 경기 승리 및 득점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만약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했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많은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했고 무장된 정신력 덕분에 승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언제나 뒤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성원이 승리를 위한 촉매제가 되었다”며 승리의 원동력은 강한 정신력과 팬들의 응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상승시키는데 성공했고 앞으로 남은 인천과의 FA컵 8강전 및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 또한 잊지 않았다.

한편, FC서울의 ‘젊은 중원 사령관’ 기성용은 경기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기성용은 경기 내내 대전의 공격을 2선에서 차단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FC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기성용은 “오랜만에 홈 경기에 뛰면서 승리를 거둬서 너무 행복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지만 팀에서 나에게 바라는 기대가 있고 나도 그런 팀의 기대에 대해 부응해야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며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올해 처음 1군에 올라와서 목표가 우승인데, 최종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단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한다. 앞으로의 남은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김성준 FC서울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