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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정규리그 첫승을 거둔다!!"

2005-05-17



FC서울이 18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전기리그 2번째 상대인 광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15일 K리그 개막전인 울산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FC서울은 광주전에서 변화된 전술과 주전선수를 대거 바꿔 K리그 전기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컵대회 2경기 포함 최근 3경기에서 1골도 뽑아내지 못한 FC서울은 좀더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광주전을 대비하고 있다. 박주영-김은중-정조국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을 나란히 선발출격시켜 공격력 극대화를 노린다. 이번 시즌 계속해서 투톱에 공격형 미드필드를 놓은 포메이션으로 공격력을 극대화 시킨 이장수 감독은 히칼도가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데다 3경기 무득점의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스피드와 돌파력에 패싱력까지 겸비한 박주영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또한 탁월한 골결정력을 자랑하는 정조국과 헤딩력이 좋은 김은중을 투톱에 놓는다. 특히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 계획인 박주영은 광주전에서 또 다른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드에는 선수변화를 많이 줬다. 울산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을 모두 제외했다. 왼쪽에는 김병채, 오른쪽에서 백전노장 이기형이 출격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민성과 고명진이 선발로 출전한다. 울산전에서 경고를 1개씩 받은 한태유와 김동진은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는 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예비군 병장 김병채와 88년생으로 17살인 고명진이다.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제대한 김병채는 후임병들을 상대로 광주전에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시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 몸상태가 좋아져 `졸병'들을 혼줄낼 모든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최연소출전 기록을 수립한 고명진은 서울이 미래를 위해 키우고 있는 유망주. 최근 2군경기에만 출전했던 고명진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한다. 나이는 어리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갖춰 FC서울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는 곽태휘 대신 박정석이 프랑코, 이정열과 호흡을 맞추고, 울산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골키퍼 원종덕이 수문장을 담당한다.

FC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는 등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다. K리그 전기리그 12경기 중 단 1경기를 패했을 뿐이다.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FC서울은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By 꼴통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