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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구단최초 '땀테스트(sweat test)' 실시해

2005-05-11



- 게토레이 스포츠과학연구소(GSSI),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세계적 명문구단 참가
- 땀 손실 중 27.4%만 보충, 레알마드리드는 45% 보충


FC서울 선수단은 지난 11일 챔피언스파크에서 아시아구단최초로 게토레이 스포츠과학연구소(GSSI:Gatorade Sports Science Institute))가 실시하는 '땀테스트(sweat test)'를 실시했다.



'땀테스트(sweat test)'는 GSSI가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세계적인 명문구단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던 것과 동일한 것. 땀테스트 결과 FC서울 선수단은 전체 땀 손실 중 27.4%만을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현재 레알마드리드의 45%에 비해 크게 낮게 수분 보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땀테스트(sweat test)'는 두가지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는 운동 전후의 몸무게 변화를 통해 운동 중 선수들의 땀 배출량을 측정하고 운동 중 수분 섭취량과 비교해, 선수들이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있는 가를 측정하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땀 채취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땀 패치'를 선수들에게 부착한채 운동을 실시해 배출되는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 농도를 측정해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날 채취된 FC서울 선수들의 땀 샘플은 녹십자 실험실로 보내져 분석될 예정인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 중 경련이나 탈수, 열사병 등을 예방하고 경기력을 최적할 시킬 수 있는 선수 개개인 별 맞춤 처방이 내려질 예정이다.

테스트를 마친 후 테스트를 주도한 이용수 세종대학교 체육과 교수 (前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는 "운동 중 손실되는 수분 및 전해질이 충분히 보충해주지 않으면 선수의 경기력과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수분을 제대로 보충해준다면 현재보다 훨씬 나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글: FC서울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