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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할 수 있는 찬스는 왔다. 전북을 잡아라!!"

2005-05-04



최근 3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서울이 대권도전을 위해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FC서울은 어린이날인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05년 컵대회 11번째 경기 전북과 대결을 펼친다. 3연승 포함 5승 1무 4패(승점 16)로 4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은 전북전에서 승리할 경우 컵대회 우승권에 접근한다. 전북전 포함 2경기를 남겨두고 1위 수원에 승점 3점차로 뒤져 있지만 지난달 13일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어 동률만 이루어도 우승할 수 있다. FC서울은 일단 남은 2경기 모두를 잡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전북전에서 반드시 승리,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전북전에서 FC서울을 승리로 이끌 선수는 역시 `천재골잡이'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최근 4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득점랭킹 1위(6골)에 올랐을 정도로 골감각이 절정에 다달았다. K리그 최고의 도움이로 꼽히는 `킥의 마술사' 히칼도와 최근 득점보다 어시스트에 치중하고 있는 김은중 등이 박주영의 뒤를 받쳐주고 있어 전북전에서도 골퍼레이드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울산전에서 골을 넣은 뒤 “운이 많이 따라줬다”고 소감을 밝힌 박주영은 이번 전북전에서는 반드시 100%실력으로 골을 뽑아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반드시 골을 터트려 득점왕 자리도 굳힐 계획이다.

지난 울산전에서 프로데뷔골을 뽑아냈던 한태유도 선발로 출격한다. 울산전에서 백지훈이 부상당하면서 갑자기 출전기회를 잡아 골까지 넣은 한태유는 우승여부가 달려있는 전북전에서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FC서울이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면 고전하는 경우가 많아 한태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FC서울은 박주영의 투톱파트너로 `샤프’ 김은중을 투입한다. 여러차례 골을 합작해낸 박주영과 김은중 콤비에게 득점포를 기대하고 있다. 투톱 바로 뒤에는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하는 공격형 미드필드 히칼도가 포진한다. 수비형 미드필드로는 한태유와 김성재가 선발 출격하고, 양쪽 날개에는 왼발슈팅이 일품인 김동진과 FC서울의 기대주 김승용이 나설 예정이다. 수비에는 프랑코를 중심으로 꽃미남 곽태휘와 파이터 이정열이 스리백을 구성하고, 수문장에는 울산전에서 선방을 거듭한 박동석이 선발로 출전한다.

전북은 지난해와 달리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컵대회에서 단 1승만 거뒀을 정도로 불안한 모습이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만을 기록중이다. 선수층은 타팀에 비해 두터운 편이지만 이번시즌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FC서울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북에는 FC서울 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왕정현이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FC서울은 지난해 전북과의 3차례 대결에서 1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FC서울이 전북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려 컵대회 정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장면은 오후 3시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By 꼴통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