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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가자 3연승! 제주 잡고 연승 행진 ‘스피드 업’

2007-08-10



‘분위기는 탔다. 무한 질주만이 남았다.’

후반기 들어 2연승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FC서울이 이번에는 제주 원정을 치른다. FA컵에서 수원을 꺾고 후반기 리그 첫 경기에서 전남을 1-0으로 제압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FC서울이 바다를 건너가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팀 제주와 만난다.

최근의 좋은 분위기에다 지난 2년간의 상대전적에서 4전 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어 이번에도 FC서울의 완승이 기대된다.

김치곤, 김진규가 버티고 있는 ‘K-K 라인’과 아디, 최원권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이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고 그 뒤에는 ‘거미손’ 김병지가 버티고 있어 수비는 든든하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지난 전남전처럼 최원권이 미드필더로 나서고 이정열이 포백라인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미드필더진 역시 히칼도와 이을용, 김한윤 등 고참 선수들이 건재하고 신예선수들이 출격을 대비하고 있어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국내파 선수들이 줄 부상을 당한 공격진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전남전에서 골을 기록한 두두가 완전히 제 컨디션을 찾아 이번에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준다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여기에 이상협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공격력이 뛰어난 미드필더진이 적극적으로 가세한다면 충분히 다득점도 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해 3월 25일 제주 원정에서 3대0완승을 거뒀고 올 해 3월 18일 열린 홈경기에서도 1대0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제주와 만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선수들의 자신감은 드높다. 특히 지난해 제주 원정 때는 최원권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이번에도 그의 발 끝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파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빠졌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눈에 띈다. 꾸준히 활약한 아디 외에 히칼도와 두두가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모처럼 이들 세 명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분명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 또한 팀이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번 제주전은 물론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와의 홈경기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귀네슈 감독이 어떻게 공격진의 공백을 극복하며 승리를 이끌어내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