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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명실상부 최고 인기 구단

2005-07-20



박주영 있으면 압도적 1위, 없어도 아쉽게 2위.

이번 시즌 FC 서울은 관중과 관련된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내며 단연 K리그 최고의 인기구단으로 떠 올랐다. 컵대회 전기리그를 포함한 이번 시즌 홈 12경기 평균 관중은 2만 7023명으로 2위 인천(1만 9042명)을 월등히 따돌리며 당당히 1위 자리에 올랐다.

게다가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인 지난 1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는 K리그 최단 경기(12경기)만에 3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4만 8375명의 역대 K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우며 절정의 인기를 과시했다.

이처럼 FC 서울이 인기를 얻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박주영이다. 실제로 박주영이 출전한 경기에서의 홈 평균 관중은 3만 834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3800 여 명이 더 많은 상태다. 올 시즌 한국 축구의 키워드 떠 오른 ‘박주영’의 위력이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점이 있다. 물론 FC 서울이 입장 관중 수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데는 박주영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박주영이 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 차출로 빠진 전기리그 홈 3경기의 평균 관중을 살펴보면 1만 5588명에 이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숫자는 전기리그 팀 별 평균 관중 2위에 해당한다. 게다가 상암 전광판응원을 펼친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 나이지리아전 바로 다음날 열린 부천 SK 관중이 1만 133명으로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박주영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대목이다. 지난해 평균 1만 2000명과 비교해봐도 25%이상 늘어났다.

이와 같은 사실을 종합해보면 전체적으로 경기장을 찾는 홈 팬들이 상당히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홈 팬들의 성원과 응원, 그리고 사랑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서포터스 응원도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게 늘어났고 FC 서울의 상징인 붉은 옷 응원 문화도 점차 정착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FC 서울이 최고 인기 구단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박주영 효과 뿐 아니라 FC 서울에 대한 팬들의 열정적인 사랑과 관심 때문인 것을 알 수 있다.

FC서울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