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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3점 더하고 기분좋은 휴가 떠난다!

2005-07-09



'천재 골잡이' 박주영이 자신의 생일인 10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자축포 사냥에 나선다.

지난 6일 부산전에서 2골을 넣으며 오랜만에 K리그에서 골을 신고한 박주영은 포항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또한 득점선두 1위 등극도 함께 노린다. 현재 5골을 기록중인 박주영은 6골로 공동선두 루시아노, 산드로에게 1골차로 뒤져있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K리그에서는 득점왕을 따로 선정하지 않고, 전후기를 통합한 성적으로 득점왕을 선출하기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것과 달리 최연소 득점왕 등극은 후기리그까지 치러 성적을 내봐야 한다.

또한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포항의 스트라이커 이동국과 자존심 대결도 펼친다. 대표팀에서 공격수로도 경쟁을 펼쳤던 박주영과 이동국은 컵대회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좌웅을 가리는데 실패했다. 지난 주중 경기에서 나란히 2골씩을 기록한 박주영과 이동국. 두선수들의 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또 이날 경기의 또 다른 흥미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박주영은 김은중과 함께 선발투톱에 공격형 미드필더에 히칼도가 나선다. 박주영과 히칼도는 지난경기에서 2골을 합작하는 절정의 호흡을 과시했다. 김은중은 지난 부산과의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여 포항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드필드에는 김동진이 경고누적으로 빠진 자리에 최재수가 나서고, 오른쪽에는 김승용이 선발출격해 공격수들의 득점을 돕는다. 또한 수비형미드필더에는 부산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김성재와 최근 최고의 인기를 얻고있는 백지훈이 출전한다.

수비에는 이민성을 중심으로 박정석과 김치곤이 나설 계획이고, 골키퍼는 부산전 승리를 이끈 박동석이 2경기연속 주전으로 나선다.



포항은 이동국과 용병 3각편대 이따마르, 다실바, 따바레즈 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서울전에서는 이따마르가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전력의 100%를 발휘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이따마르는 지난 주중 경기에서 1골 1어시시스트와 이동국의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는 등 포항이 기록한 3골을 모두 이끌어내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서울전에서는 관중석을 지킨다. 전기리그 우승의 마지막 희망을 놓치지 않고 있는 포항은 서울전에서 큰점수차로 승리해야 우승할 수 있는 만큼 매우 공격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서울이 이점을 잘 이용한다면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두는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플레이오프진출을 노리는 서울은 전기리그 우승은 멀어졌지만 전기리그에서 가능한 많은 승점을 챙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서울 선수들은 포항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기분좋게 휴식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By 꼴통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