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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앞에 무패팀은 존재하지 않는다!

2005-07-05



FC서울이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인 부산 아이파크의 상승세 제동에 나선다.
서울은 6일 벌어지는 K리그 전기리그 11차전 부산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컵대회에서 수원에게 0-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팀에게 유일한 1패를 안겼던 서울은 이번에 부산을 잡고, 무패행진의 제동과 함께 그들의 우승축포를 터트리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서울은 지난 컵대회에서 부산을 3-0으로 일축한 경험이 있다.

3일 성남전에서 1-4로 패한 FC서울은 분위기를 추스려 부산전을 대비하고 있다. 특히 성남에게 실점을 많이 내준 수비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성남전에서 경고 2회로 이번경기에 나설 수 없는 김치곤의 자리에는 원조 미남 수비수 박정석이 나서고 오른쪽에는 차세대 미남 수비수 곽태휘가 선발출격한다. 중앙에는 베테랑 이민성이 변함없이 수비진을 지휘한다.

수문장은 오랜만에 박동석이 출전한다. 그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던 원종덕이 지난경기에서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많은 골을 허용,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에서 박동석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투톱에는 변함없이 김은중과 박주영이 호흡을 맞춘다.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는 김은중은 변함없는 활약으로 부산전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경기에서 골사냥에 실패한 박주영은 충분한 휴식과 훈련으로 부산전을 준비하고 있다. 컵대회에서 부산을 상대로 1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주영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가다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미드필드에는 좌 동진, 우 승용이 선발 출격한다. 지난경기에서 출전하자마자 김은중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오른쪽 측면 돌파를 여러차례 선보인 김승용은 부산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을 오가며 멀티플레이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김동진은 자신의 원래 포지션이 왼쪽으로 나선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히칼도가 출전하고, 수비형미드필더에는 새로운 꽃미남 백지훈과 노장 김성재가 호흡을 맞춘다.

벤치에서는 '원샷원킬' 이원식, '패트리어트' 정조국, 프랑코, 최재수, 최원권 등이 뒷받침할 계획이다.



부산은 최근 3연승 등 전기리그에서 7승 3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루시아노, 뽀뽀 등 공격수들도 좋지만 포백수비가 매우 탄탄하다. 10경기에서 단 7골만을 내주며 부천과 함께 13개구단 중 가장 적은 골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안정돼 있다. 또한 임관식, 이정효, 도화성 등 미드필더들이 공격가담력이 좋고, 이들이 간혹 골을 터트리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고 있다. 또한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개해 나가는 능력이 뛰어나 FC서울은 특히 역습에 주의해야 할 것을 보인다.

FC서울은 올시즌 많은 점수차로 패한 그 다음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곧바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부산전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컵대회 전북에게 0-4로 패한뒤 포항전 0-0 무승부. 전기리그에서는 광주에게 3-5로 패한 뒤 광양원정에서 전남을 3-1로 제쳤다. 박주영, 백지훈, 김승용 등 청소년대표 3인방과 공격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김은중, 프리킥을 전담하는 히칼도 등 막강한 화력을 앞세운 FC서울은 시즌 4승을 위한 부산상륙작전을 시작한다.

글=꼴통매니아
사진=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