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로 빙가다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운 시즌을 준비중인 FC서울 선수단이 22일간의 목포 전지훈련을 마치고 27일 서울로 돌아왔다. 지난 6일부터 목포축구센터에 캠프를 차리고 2010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던 FC서울은 훈련 기간 동안 불어닥친 한파와 폭설 속에서도 모든 훈련을 무사히 소화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목포 전지훈련은 FC서울 선수들에게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올 시즌부터 FC서울의 사령탑을 맡게 된 넬로 빙가다 감독은 고참부터 신입단 선수까지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유도하였고 선수들 또한 주전을 차지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훈련에 임했다. 안익수 코치 역시 선수들에게 강인한 체력은 물론 프로 선수로서의 정신력을 심어주고자 노력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체력훈련을 계속 했으며, 눈이 쌓인 그라운드에서 연습경기를 했다.
또한 전지훈련 기간동안 새로운 얼굴들이 팀에 가세하며 FC서울의 2010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해 최효진, 방승환, 하대성, 이현승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였고 22일에는 포르투갈 청소년대표 출신의 에스테베즈가 목포에 도착해 기존의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27일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28일 훈련을 실시한 후 29~30일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2차 전지훈련은 일본 시즈오카로 계획되어 있다. 선수단은 오는 31일 오전 8시 55분 인천공항에서 KE779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