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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37라운드 강원 원정, 수적 열세 속 패.

2017-11-04

FC서울이 4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0대4로 패했다.

FC서울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데얀을 필두로 김한길과 윤일록이 양 날개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이명주, 주세종이 후방에 위치하고, 전방에는 이상호가 자리했다. 4백 수비에는 이규로와 신광훈이 측면, 중앙에는 황현수와 함께 이웅희가 선발 출장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전반 초반 FC서울은 견고한 수비를 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웅희, 황현수는 초반 상대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서울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서울의 장점인 중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중원에서의 압박과 패스를 통해 볼점유를 높이며 상대를 압박해나갔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FC서울은 전반 19분 이상호가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상대 골키퍼쪽으로 향했다.

이후 FC서울은 끊임없이 강원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32분 윤일록이 연결한 패스를 데얀이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볼이 상대 골키펴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후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주세종이 전반 35분 혼전 속에 시도한 슈팅이 아쉽게도 골대를 맞았다. 



한껏 분위기를 올리던 전반 38분 FC서울 진영에서 선언된 패널티킥에 대한 VAR 판독이 이어졌다. 비디오 판독 후 최종 판정은 프리킥과 황현수의 퇴장으로 선언되었다. FC서울은 전반 42분 김한길을 빼고 곽태휘를 투입하며 황현수의 빈 자리를 채웠으나 전반 43분 수비가 채 정비되기 전 상대에게 아쉬운 실점을 허용하며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얀에게 좋은 골 찬스가 찾아왔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곧 바로 후반 2분 상대 골문에서 데얀을 향한 이명주의 패스가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 FC서울의 공격적인 모습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투혼을 불사르며 수적열세를 메꾸기 위한 노력을 보여줬다.



후반 18분 윤일록 대신 고요한이 투입됐다. 고요한은 투입 즉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후반 초중반 10명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강원을 압박했던 FC서울이었지만, 후반 30분 아쉬운 추가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후반 33분에는 주세종 대신 박주영을 출전하며 마지막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끝까지 반전을 노렸던 FC서울이었지만 후반 39분 상대에게 또 한 번 골을 내어주고 말았다. 이규로가 끝까지 상대에게 따라 붙었지만 볼이 엉키는 상황에서 우리쪽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FC서울은 추가시간 중 또 한 번 실점하며 아쉽게 0대4 패배를 기록했다.

다음 경기는 11월 19일 홈에서 펼쳐지는 제주와의 홈경기다. A매치로 인해 한 주를 거르고 펼쳐지는 경기에서 FC서울은 체력을 회복해 반드시 승리하며 2017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취재/FC서울 명예기자 모상필
사진/FC서울 명예기자 문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