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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J2리그 프래지아노 오카야마와 연습경기서 승리

2011-02-15



FC서울이 J2리그 프래지아노 오카지마와 연습경기서 제파로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가고시마 코쿠부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전 후반 50분씩 진행됐다.

경기 초반 FC서울은 빡빡한 훈련 일정 때문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였다.

하지만 우즈벡 특급 제파로프가 중원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 오른쪽 풀백으로 보직을 변경한 김태환이 활발한 몸 놀림을 보이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첫 번째 골 역시 제파로프의 발에서 나왔다. 제파로프는 전반 38분경 이재안이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흘러 나오자 본인의 주무기인 왼발 슛으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이날 경기에 결승골이 됐다.

후반전에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기량점검에 나선 FC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지만 추가 골을 성공 시키지는 못한 체 1: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FC서울은 가고시마 전지훈련 이후 가진 연습경기에서 총 전적 3승 1패에 성적을 거두게 됐다.

FC서울은 오는 17일 J리그 히로시마와 이번 전훈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다음날인 18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