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성, 대전 홈경기 출전시 FC서울 유니폼 입고 홈구장에서 뛰는 첫 경기
- 올림픽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성장, FC서울 승리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다
2012시즌 FC서울의 공격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근거는 데얀과 몰리나 일명 ‘데몰리션’ 듀오 이외에도 올 시즌 임대에서 복귀한 김현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2009년 FC서울에 입단한 김현성은 그 해엔 쟁쟁한 선수들에게 가려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듬해 대구로 임대 실전경험을 쌓으며 감춰졌던 실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임대된 두 시즌 동안 8골 2도움을 올리며 활약했고 올림픽대표팀에도 발탁되어 본선 진출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FC서울로 복귀, 첫 출전한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도 폭넓은 활동 반경과 뛰어난 제공권 장악으로 FC서울 공격의 한 축임을 확인시켰다.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선 아쉽게 출전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김현성이 이번 대전 홈경기에 출전한다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는 첫 경기가 된다. 왠지 홈 구장에서 FC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것 같지만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인 것이다.
무엇보다 그의 출전이 기대되는 이유는 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었을 때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것이다. 대구 임대 신분으로 두 경기, 올림픽 대표팀으로서는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올림픽대표 최종예선 홈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골대를 맞추는 헤딩 슈팅을 기록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으로 1-0승리를 이끈 바 있다.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홈에서 뛰는 첫 경기가 이번 대전과의 경기에서 이뤄질지 주목된다. 타켓형 공격수인 만큼 그가 투입된다면 공격루트가 좀 더 다양해질 수 있다. 올림픽대표팀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좋은 활약이 FC서울에서 특히 홈 구장에서 이어갈 수 있기를 본인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