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가다 감독 “ 우승을 위해 왔다. 충분히 좋은 성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12일(월) 오후 3시 30분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컵대회 8강 대구 홈경기 프레스데이에서 대구전 각오를 밝혔다. 빙가다 감독은 “한달 반 가량의 휴식기 동안 전반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 중요한 시기였다. 앞으로 재개될 후반기에는 그 동안 준비했던 것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대구전에 대한 준비도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서는 “전반기 마지막에 부진했던 점을 후반기에는 보여주지 않기 위해 보완을 많이 했다”고 말한 뒤 “특히, 마지막 세 경기 모두 경기 막판에 실점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며 이번 전지훈련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FC서울이 2006년 컵 대회 우승 이후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우승을 이뤄내기 위해 FC서울에 왔다”며 “올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구에서 활약한 하대성은 “친정 팀이긴 하지만 소속팀에서 최선 다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구를 잘 알기 때문에 솔직히 나한테는 더 편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대구전 활약을 예고했다. 대구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에 대해서는 “저돌적인 스타일인 조형익이 가장 위험인물이다”라고 조언했다.
월드컵 이후 FC서울로 돌아와 오랜만에 K리그에 나서는 이승렬은 “컨디션 조절은 완전히 끝났다. 이번 주 경기에 맞춰서 몸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뛰는 데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리고 “월드컵을 통해 경기 읽는 능력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한층 성숙한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