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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2주간 양구 전지훈련 일정 마무리

2010-07-02



FC서울 선수단이 2주간의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일(금) 서울로 복귀했다.

지난 달 21일(월)부터 양구에서 후반기 대비 담금질에 돌입했던 FC서울은 2주간 모든 훈련을 무사히 소화하고 오늘 오후 양구를 출발 서울로 돌아왔다. 무더위 속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온 FC서울 선수단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전반기에 드러난 문제점을 대비하고 장점을 극대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금일 오전 훈련을 마지막으로 양구 전지훈련 공식일정을 마무리한 FC서울 선수단은 휴식 후 14일(수) 대구와의 컵대회 8강전과 17일(토) 전남전 홈경기를 대비하여 5일(월)부터 정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FC서울은 전날 대전수력원자력과 연습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FC서울은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치른 대전수력원자력과의 연습경기에서 방승환(2골), 데얀, 강정훈, 이현승이 릴레이포를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연습경기인 만큼 35분씩 3쿼터로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FC서울은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과 전술 시험에 초첨을 맞췄다.

1쿼터는 투톱으로 나선 데얀과 방승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1쿼터 9분 최효진이 빠른 스피드로 오버래핑 후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방승환이 헤딩으로 정확하게 연결시키며 첫 번째 골을 뽑아냈고 18분에는 데얀이 방승환의 크로스를 받아 컨트롤 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세 번째 골도 데얀과 방승환이 만들어냈다. 역습상황에서 데얀이 수비수 제치고 오른쪽에 있던 방승환에게 연결했고 방승환이 침착하게 반대편 구석으로 차 넣으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중반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FC서울은 34분 상대수비 뒷공간으로 연결한 고명진의 롱패스를 강정훈이 골키퍼를 제치고 수비수와 경합 후 골로 연결시켰다. 고명진의 절묘한 타이밍과 강정훈의 투지가 돋보인 골이였다.

마지막 3쿼터에서는 이현승이 고요한, 최종환과의 삼자패스를 가볍게 골로 마무리하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류짱 ryu@gs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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