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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김은중 환상 부활 골…FC서울 젊은 피! 정말 잘 싸웠다!

2007-05-02



잘 싸웠다.

FC 서울의 ‘젊은 피’들이 최선을 다해 멋진 활약을 펼쳤다. 안태은 윤홍창 송진형 김태진 이상협 기성용 고요한 안상현. 2일 수원에서 열린 컵대회에 나선 FC서울의 희망들이다.

윤홍창은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그 동안 부상에 시달렸던 안태은과 2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고요한, 송진형, 안상현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샤프’ 김은중과 기성용의 좋은 활약은 앞으로 FC서울의 앞날을 밝게 했다.



지난 3월 21일 수원과의 컵 대회에서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얼굴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던 김은중은 복귀 2경기째 만에 골을 터트리며 부상으로 신음하는 FC서울의 공격진을 이끌 기둥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은중의 골이 터진 것은 후반 29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이상협이 드로잉으로 연결한 것을 가슴으로 트래핑 한 후 번개같이 돌아서며 왼발 슛을 날렸고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손도 대지 못하는 완벽한 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2호 골을 터트린 김은중은 오는 5일 예정된 대전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기성용의 풀 타임 활약도 반갑기만 하다. 지난 4월 11일 대전과의 컵 대회 원정경기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이 날 경기서 처음 출전한 기성용은 안정된 공수조율과 유연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비록 경기에서는 1대 3으로 졌지만 내용 면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중앙에서의 짧고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상대 진영을 돌파했고 호화군단이라 불리는 상대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고요한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이며 전반 10분 김은중에게 완벽한 찬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나머지 어린 선수들도 큰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FC서울은 컵대회에서 첫 패배를 당했지만 여전히 승점 16점으로 2위 권을 6점차 이상 따돌리며 여유 있게 1위를 질주했다.

FC서울은 이제 무대를 정규리그로 옮겨 5일 대전과 정규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