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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반드시 이기기 위해 테헤란에 왔다!

2013-10-01

 

기선 제압은 완벽히 성공했다. 이제 마무리만 남았다. 이제 남은 90분 동안 최고의 경기력으로 결승행을 확정 지을 것이다.

 

1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이란프로축구연맹에서 ACL 4강 2차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고명진이 함께 했다.

“한국을 대표해 권위 있는 대회 4강에 진출한 것과 선수들이 흘린 노력과 땀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는 말로 출사표를 시작한 최용수 감독은 “1차전에서 2-0 승리가 1%의 유리함이 있겠지만 축구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모른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고지대, 시차, 10만 관중 등에 대해 선수들이 적절한 긴장감과 냉정함으로 잘 헤쳐 나가야 할 것 같다. 1차전에서 상대가 강팀이란 걸 눈으로 확인했다. 반드시 이기기 위해 테헤란을 왔다. (좋은)결과를 가지고 갈 것이다”며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어차피 선제 실점을 하게 되면 우리도 위험한 상황이 된다. 우리에겐 공격적으로 득점을 할 수 있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상대도 우리도 골을 넣기 위해 준비를 했을 것이다. 우리는 수비적인 안정을 추구하기보다 항상 해왔던 패턴대로 상대에 대비해서 경기를 할 것이다”며 FC서울의 공격 축구로 2차전에 임할 것을 예고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명진은 “우리가 1차전에서 승리해서 유리하지만 반대로 상대도 좋은 팀이고 홈경기다. 우리가 (1차전에서) 유리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가 비기러 온 것도 아니고 이겨서 결승에 가기 위해 왔다”고 당찬 각오를 밝힌 뒤, “FC 서울 스타일 상 지키는 축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최용수 감독과 같은 생각임을 밝혔다.

 

한편, 10만 관중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묻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만 관중이 들어오는 경기장에서 뛴다는 게 선수에게 기쁜 일이다(웃음). 홈 팀에게 이점이 많겠지만 많은 관중 앞에서 큰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다”며 오히려 여유 있는 모습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FC서울과 에스테그랄의 4강 2차전은 한국시간 3일 00시 30분에 이란 원정 경기로 치러진다. 이 경기는 SBS ESPN, KBS N SPORTS에서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