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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앞세운 유럽 팀 적응통해 조직력 키우기

2009-02-09



터키 안탈리아에서 한창 전력 담금질에 집중하고 있는 FC서울이 연습경기들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하며 전력을 극대화 하고 있다. 다양한 전술구사와 선수들에 대한 테스트 등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여 어느 팀과 맞붙어도 강한 팀을 만들겠다는 귀네슈 감독의 의지가 강하다.

우선 올 시즌 FC서울은 K리그는 물론 2009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AFC챔피언스리그 F조에 소속되어 감바 오사카(일본), 산둥 루넝(중국), 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와 맞붙을 예정인 FC서울은 다양한 컬러를 가진 팀들에 대한 적응력이 필요하다. 특히 호주 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만큼 힘과 조직력을 앞세우는 유럽 스타일의 축구에도 적응이 필요하다.

여느 때와 같이 지난 7일 연습경기를 펼친 FC서울은 독일 2부 FC 크레베와 맞붙었다. 비록 0대1로 패하긴 했지만 신인 선수들에 대한 테스트,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 테스트, 다양한 공격 전술 구사 등 대체로 승리를 노리기 보다는 '실험'에 가까운 경기였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힘과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를 공략하는 유럽 팀과의 경기를 통해 적응력을 키우고 실전감각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공격에 나선 심우연은 점차 경기력을 회복해 가는 모습이었으며 고명진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 나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리마리용' 김승용도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역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훈련 이후 선수들은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휴식 방법은 '당구'다. 호텔에 마련되어 있는 당구대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선수들은 축구 못지 않는 실력을 뽐내며 여가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김진규는 프로(?) 못지 않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유럽 팀들과의 연습경기들을 통해 조직력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인 FC서울은 2009시즌에 대한 대비를 터키에서 철저하게 하겠다는 각오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