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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수원에서 우승 깃발을 꽂는다!

2006-07-25



‘FC 서울의 우승 깃발을 수원벌에 꽂는다.’
FC 서울이 컵 대회 우승을 확정 짓는다. 그것도 수원의 홈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다.

컵 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FC 서울이 26일 오후 7시 수원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11경기를 치른 현재, FC 서울의 성적은 8승 2무 1패. 승점 26점으로 수원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2위 팀 제주가 승리를 거두지 못해도 우승이 확정된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단순한 승리뿐 아니라 수원의 홈에서 FC 서울이 우승 헹가래를 칠 수 있다는 큰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이로 인해 우승을 결정짓고 싶어하는 FC 서울뿐 아니라 수원 역시 홈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경기는 이번 컵 대회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라이벌전의 특성상 현재로선 승부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힘들다. FC 서울로서는 원정경기를 펼치는 데다 주전 수비수 김치곤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외국인선수 아디가 여전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손실이 크지만 수원은 대전에서 영입한 이관우를 선발로 출장시키는 등 전력을 한층 강화한 모양새다.

그러나 이장수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의 자신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장수 감독은 수원 원정에서 우승을 결정짓게 된 것이 오히려 잘 됐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각오를 다지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

공격수들의 골 감각은 여전히 최상이다. 김은중, 정조국에 부활한 박주영까지 이장수 감독이 어떤 선수를 선발로 내세울지 고민할 정도로 세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다.

특히 이 들 세 선수 모두 수원과의 경기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에도 우승포를 자신의 발로 터트리겠다며 벼르고 있다. 누구보다 박주영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다.

박주영은 지난 26일 인천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터닝 슛을 성공시키며 ‘축구천재’로서의 위상을 되찾으며 골 감각을 회복했다. 게다가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23일과 올 해 3월 12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수원 킬러로서 명성을 높였다.

따라서 이번에 골을 넣는다면 수원 원정 3경기 연속골의 진기록을 세울 뿐 아니라 팀의 팀의 우승을 결정짓는 역사적인 활약을 펼치게 된다.

여기에 프로통산 140경기 무실점 기록을 달성한 김병지 또한 이번에도 ‘실점은 없다’며 3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하고 있다.

FC 서울이 수원하늘에 우승 축포를 울릴 수 있을 지 26일 경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