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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경험으로 중원을 지휘한다! ‘든든한 형님’ 이민성

2008-04-20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부상 역경을 이겨내며 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미드필더 이민성이다. 지난해 34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무릎십자인대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선수 생활이 끝난 것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보란 듯이 이겨내며 올 시즌 멋지게 부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팀 내 중원 사령관으로서 컵 대회 2경기를 제외하고는 매 경기 선발 출장하고 있는 이민성은 눈부시진 않지만 꼭 필요한 ‘소금’같은 역할로 팀 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팀 내 필드 플레이어로는 최고참인 이민성은 많은 경험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의 1차 저지는 물론 공격진으로의 패스 연결 등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팀보다 많은 FC서울의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며 공수 연결고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제주전을 비롯한 앞으로의 경기에서 그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진에 최근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무삼파와 왼쪽 미드필더로 자주 출전하는 박주영, 오른쪽 날개 이청용 등 공격 성향의 선수들이 많이 출전할 것으로 보여 경기를 조율할 그의 몫이 더욱 커지게 됐다.

그러나 노련함과 승부욕만큼은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 이민성인 만큼 충분히 맡은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이번 제주전부터 팀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멋진 중원 사령관의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호령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탤 그의 모습을 기대해도 충분할 듯하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