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서 전력 담금질에 돌입해 2009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FC서울이 5일 또 한 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지며 훈련 성과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이날 오전훈련으로 4대2 미니게임, 전술훈련 등을 펼치며 조직력을 키우는데 비중을 둔 FC서울은 오후에는 세르비아 1부 BOJBODINHA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전반을 0대0으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에 1골을 실점하며 0대1로 경기를 마쳤다.
연습경기라 결과 보다는 기존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간의 조화를 지켜보는 경기였다. FC서울은 데얀, 이승렬, 김한윤, 고명진, 김진규, 이종민 등 기존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키면서 후반에는 박영준, 정다훤, 김의범 등 올 시즌 신인 선수들을 교체 투입시키면서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데 주력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미드필더 고명진은 이날 경기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고명진은 특유의 영리함과 날카로움을 바탕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하는 등 올 시즌 그의 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스트라이커 이승렬과 이종민도 경기력이 점차 올라서고 있음을 보여 전체적으로 좋은 훈련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높이고 신구 조화에 힘쓸 예정인 FC서울은 조직력은 물론 주전과 비주전 간의 격차를 줄여 선수층이 두터운 팀으로 거듭나느데 구슬땀을 흘린다는 각오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