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4일(토) 제주전 출전, ‘7년만에 K리그 출격 준비 완료!’
- FC서울 K리그 첫 승과 분위기 반전 이끈다!
‘2,409일만의 K리그 복귀, 박주영이 마침내 K리그에 나선다.’
FC서울 박주영이 오는 4일(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K리그클래식 4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 모든 출전 준비를 마쳤다.
2일 밤, 선수 등록 마무리에 필요한 ITC(국제이적동의서)가 FIFA로부터 접수됨에 따라 박주영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4일부터 열리는 K리그 클래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제주전에 박주영이 출전하게 되면 지난 2008년 8월 30일 광주 상무전을 마지막으로 2,409일만의 K리그 출전이자 7년만의 이뤄지는 FC서울 복귀 무대이다. 앞서 2일,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제주전 미디어데이에서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ITC절차가 마무리되면 박주영을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바 있다.
박주영 역시 FC서울 합류 이후 팀 훈련에 매진하며 출전의 날만을 기다려왔다. FC서울과 K리그를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는 초심의 각오로 연일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박주영의 출전 외에도 FC서울의 리그 첫 승을 향한 긍정의 신호는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제주와의 좋은 기억은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FC서울은 2008년 8월 27일 리그컵에서 제주에게 2대1 승리를 거둔 뒤, 지난해 리그 최종전까지 21경기 째 무패행진(13승 8무)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8승 2무를 거두며 홈 승률 90%라는 압도적인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때마침 찾아온 A매치 휴식기는 FC서울에게 재정비의 시간을 선물했다. 지난 2월부터 AFC 챔피언스리그(이하ACL) 플레이오프로 일찍 시즌을 시작한 FC서울은 그간 매주 최소 1경기에서 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속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약 2주 동안 충분한 휴식과 정비의 시간을 가진 FC서울은 반전의 힘을 키웠다.
그야말로 모든 준비는 마무리 되었다. 4월의 봄날만이 FC서울을 기다리고 있다.
FC서울은 반전의 신호탄이 될 제주와의 경기를 반드시 잡아내 ‘서울의 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든든한 반석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