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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4월호]클럽송 만든 '봄여름가을겨울'을 만나다

2006-04-03



한국 프로축구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FC서울이 지난달 15일 홈 개막전에서 또 한번 독특한 볼거리를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지난해에 이어 새롭게 발표한 클럽송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그 중 대한민국에 브라보 열풍을 일으킨 두 남자.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씨가 직접 작사 작곡하고 연주까지 하며 부른 클럽 송 ‘더 높은 곳을 향해 (Fly away)’는 팬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씨에게 FC서울의 클럽송에 참여한 계기와 소감을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들어봤다.



“‘더 높은 곳을 향해’(Fly away)를 작업하면서 FC서울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사랑하게 됐어요.” 짧고 간결하게 소감을 밝히는 보컬 김종진씨. 이어 그는 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어려웠죠”라며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프로축구단의 클럽 송 제작은 처음이고, 또 이쪽과 관련해 아직 국내에서는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작업 초기에 힘이 들었단다. 그래서 외국 구단의 클럽송도 들어보고 축구문화에 대한 공부를 병행하며 도전하는 자세로 곡 작업을 진행했단다.

“저희의 노래가 FC서울의 클럽 송 중에서 오랫동안 가장 감동적인 곡으로 남을 수 있길 바라며 작업을 진행했어요.” 계속해서 김종진씨가 말문을 이었다. 그의 말대로 이번 작업은 그들에게 또 다른 도전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작업이 진행 될수록 FC서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커지면서 걱정했던 것 보다 순조롭게 곡을 탄생 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탄생한 ‘더 높은 곳을 향해’(Fly away)’는 외계에서 날아온 FC서울의 마스코트 ‘씨드(SSID)’가 모티브가 되었다. “선수단과 팬 모두가 열정적으로, 날아다니듯 경기를 하고 응원을 하며 신나게 축구와 더불어 인생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함께 전했다. “단순히 경기장에서만 들을 음악이 아니라 하루 일과 중에 힘든 일이 있을 때,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이나 경기장 밖에서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것을 통해 FC서울 팬 여러분들이 힘을 얻고, 즐거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게 저희의 바람입니다.”
이처럼 Fly away는 열정과 정성이 가득 담긴채 탄생한 것이다.

FC서울의 클럽 송을 기획한 마케팅팀의 이재호 대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클럽 송 제작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단순히 음악 한 두 곡을 만드는 것이 아닌 축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클럽 송을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클럽 송 ‘더 높은 곳을 향해’(Fly away)는 제작 전부터 기존에 발표된 클럽 송과는 달리 승패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웅장한 느낌을 전달 할 수 있기를 바랬는데, 기대했던 만큼 이상의 작품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시즌이 개막한지도 어느새 한 달이 흘렀다. 더욱더 힘차게 날아오르는 2006 시즌 FC서울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우리가 그들의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 다짐하면서 FC서울의 클럽 송을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듣고 또 들어보는 것은 어떨런지.



■ 더 높은 곳을 향해(Fly Away)
작사.작곡.노래: 봄여름가을겨울

[1절]
반짝이는 검은 눈동자 그대 모습을 보라
불 타오르는 가슴엔 붉은 색 꿈이 있다
때론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초원을 달려간다
그대 이름은 서울 우린 세상의 중심
거친 바람 불어도 험한 파도가 와도
(우리) 앞을 막을 수 없으리오 달리자, 미래를 위해!

[후렴]
너와 나 모두 하나되어 하늘높이 날아올라~
불타는 가슴으로 외쳐라 더 높은 곳을 향해

[2절]
너는 나의 다리가 되줘 나는 너의 날개야
그대 이름은 서울 우린 세상의 중심
거친 바람 불어도 험한 파도가 와도
(우리) 앞을 막을 수 없으리오 달리자, 미래를 위해!

[후렴]
너와 나 모두 하나되어 하늘높이 날아올라~
불타는 가슴으로 외쳐라 더 높은 곳을 향해
Fly Away~ FC서울!
세상이 끝난다 하여도 영원히 함께 하리오!

[후렴]
너와 나 모두 하나되어 하늘높이 날아올라~
불타는 가슴으로 외쳐라 더 높은 곳을 향해

글/임진수 FC서울 명예기자 사진/FC서울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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