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홈 경기 승리로 3연승 잇는다!

2006-03-28



‘우승을 향해 가는 길, 거칠 것이 없다.’
FC 서울이 전기리그 우승을 향한 쾌속항해를 계속한다. 포항과 제주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단독 2위로 뛰어오른 FC 서울이 29일 인천을 제물로 상승세에 속도를 더한다.

FC 서울이 29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승점 8점으로 단독 2위인 FC 서울은 인천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쌓아야 한다. 선두경쟁을 벌이는 성남이 4연승으로 이미 승점 12점을 획득해 놓은 상태라 FC 서울로서는 잠시도 멈출 틈이 없다.

게다가 지난 15일 열린 전북과의 시즌 홈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로 끝내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팀 분위기는 최고다. 2연승의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모두 훌륭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포항전 1-0 승리에 이어 제주전 3-0 완승으로 공수 모두 최상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박주영 김은중이 최고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FC 서울의 주 공격수들인 이들은 지난 25일 제주전에서 나란히 헤딩포를 가동시키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현재 3골 1도움으로 득점 2위, 김은중은 2골로 득점 7위에 올라있어 이들의 연속 골 기록여부도 관심거리다. 여기에 ‘독수리’ 최용수가 언제든 출격을 준비하며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미드필더들의 활약도 만점이다. ‘금빛날개’ 김동진은 포항전 결승골을 터트렸고 최원권은 제주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단숨에 도움 1위로 뛰어오른 최원권은 날카로운 프리킥과 빠른 공수연결로 박주영의 특급 도우미로 떠 오르며 올 시즌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사실상 포항전 김동진의 골도 최원권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있어 가능했기에 이번 인천전에서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하나 든든한 점은 한 층 견고해진 수비력이다. 포항전과 제주전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 수비를 펼치며 갈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리그 최고 수문장 김병지를 축으로 주장 이민성이 이끄는 쓰리백 라인과 수비형 미드필더 아디, 한태유가 책임지는 수비 조직력은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믿음을 주고 있다. 특히 FC 서울로 이적한 후 2경기 무실점 경기를 보태 K리그 통산 최다인 129경기 무실점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김병지의 기록 행진 여부도 팬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갈수록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FC 서울이 반드시 인천을 꺾고 홈 첫 승은 물론 3연승을 내달려 전기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