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일 15시,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들어주기에 나서
-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난치병 환우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
FC서울이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며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했다. FC서울 선수단은 2일 오후 3시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평소 축구선수들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었던 난치병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소원성취를 통해 투병의 힘을 심어주고 용기와 기쁨을 전해주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축구선수들과의 만남을 꿈꿔온 난치병 어린이들의 바람을 전해들은 FC서울 선수들이 봉사활동을 계획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메이크어위시재단은 소아암과 백혈병 등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들의 소원을 이뤄줌으로 삶의 희망과 용기를 회복시켜주고 병과 싸워 이겨내는 기적을 만드는 국내 유일, 세계최대 소원성취 기관이다.
선수단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 마련한 브리핑에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선수들이 인조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아이들과 만남을 가지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비뽑기를 통해 1:1로 아이들과 짝을 지어 함께 손뼉치기, 신발 멀리던지기, 축구 골든벨 게임 등을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1시간 30분여의 재미있는 레크레이션 시간이 끝난 후에는 선수단이 준비한 선물보따리를 풀어보며 즐거워했으며,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며 영원히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 날 데얀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사탕을 준비해 와 나눠주기도 했다. 이 사탕은 FC서울 서포터들이 얼마 전 데얀의 생일 때 선물한 것으로, 데얀은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분명 서포터들도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데얀은 “오늘 아이들과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데얀은 2일 K리그 올스타가 참여한 자선행사에서도 11개의 소장품을 들고 와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이에 데얀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부끄럽다. 내가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려면 아직 멀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대외협력팀 이광재팀장은 “아이들이 선수들의 진심 어린 봉사로 많은 용기를 얻고 즐거워했다”며 FC서울 선수들의 마음에서 우러난 활동에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 특히, 대구에서부터 올라온 위시키드(Wish Kid) 여민철(15)군은 “축구선수가 꿈이다. 재생불량성빈혈로 지쳐 있었지만 오늘 FC서울 선수단을 만나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최고의 선수들을 만났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생겼다. 더 열심히 병마와 싸워 이겨서 축구를 하고 싶다"며 FC서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FC서울은 평소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클리닉, 행복나눔 푸드마켓에서의 봉사, 득점 당 일정금액의 봉사기금 적립 등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향후에도 연말 선수단 참여 봉사활동 등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