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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정규리그 3연승 선두 간다!

2008-04-04



가자! 3연승.

FC서울이 광주를 상대로 3연승 사냥에 나선다. 정규리그에서 2승 1무로 최근 2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FC서울이 6일 오후 3시 광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과의 개막전 무승부 이후 전북과 대구를 연파하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은 반드시 광주를 꺾고 선두권으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데얀 김은중 아디 이청용 이민성 등 지난 2일 컵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은 체력을 비축하며 최고의 몸 상태 유지를 위해 애썼고 정조국 기성용 김진규 이종민 등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실전 감각을 찾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어떤 선수들이 출전하더라도 제 역할을 충분히 다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누가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더욱 쏠린다.

공격진은 가히 예측이 불가능하다. 최고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데얀에 지난 대구전에서 부활포를 터트린 김은중이 건재하고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축구천재’ 박주영에 지난 2일 경기에서 첫 출격한 정조국까지 가히 환상적인 멤버 구성이다. 여기에 ‘신예’ 이승렬과 ‘터프가이’ 이상협까지 출격을 기다라고 있다. 현재의 상황이라면 이들 중 누가 선발로 나설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분명한 것은 이들 중 누가 출전의 기회를 잡더라도 충분히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주전 경쟁이 치열한 만큼 반드시 골을 넣어 공격수로의 이름값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드필더진도 마찬가지다. 기존 이민성 이을용 고명진 이청용 김한윤에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기성용까지 가세해 안갯속 정국이다. 여기에 곧 무삼파까지 합류한다면 가히 춘추전국을 방불케한다고 할 수 있다.

포백라인도 마찬가지다. 김치곤 김진규 아디 최원권 박용호 이종민 등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한다.

골키퍼도 예외가 아니다. 김호준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고 김병지가 복귀 준비를 마쳐 선후배간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상황이 이런 만큼 선수들은 저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이를 악물어야 한다. 유난히 부상자가 많았던 지난해를 생각한다면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전력상으로는 FC서울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상대 광주도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 지난해 두 차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0대0으로 비긴 아픈 기억이 있는데다 이번 시즌에도 1승 3무를 기록할 만큼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정규리그에서 성남, 부산과 각각 1대1, 0대0 무승부를 기록한데다가 경남은 2대0으로 꺾었다. 특히 성남과 경남전에서 연속 골을 터트린 김명중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한 FC서울 선수들인 김승용 한태유 최재수 박동석 등이 출전할 것으로 이들간의 대결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사진=유경식 FC서울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