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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호] 만화 속 FC서울 스쿼드

2009-10-12



2009년 6월 홈페이지와 매치데이 뉴스를 통해 연재를 시작한 FC서울 카툰 '털복숭이 괴물의 승리 서울'은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만화 속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모습 역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FC서울 웹진 10월호 '만화 속 FC서울 스쿼드' 에서는 캐릭터 탄생 과정을 작가 이상준씨에게 들어봤다.

1. 특징만 봐도 알아요



"선수들의 얼굴에 있는 특징을 하나만 그리면 팬들은 대부분 알아차리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고요한 선수의 숯검뎅이 눈썹이나, 귀네슈 감독의 깊은 눈, 고명진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대표적입니다."



"기성용 선수의 경우는 큰 키와 곱상하고 귀여운 얼굴이 특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6월 캐릭터를 잡을 당시 때 마침 파마를 해서 그리기 쉬웠다."



"안데르손 선수는 큰 키와 짙은 눈썹 검은 피부를 특징으로 잡았습니다."



"선수들의 헤어스타일, 눈 모양, 피부색, 코 크기 등등 을 고려해서 특징을 잡습니다. 제가 그린 것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바로 고명진 선수 입니다. 기억이 나는 대로 그렸는데 그리고 나서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2. 캐리커쳐로 재탄생한 캐릭터들



1. 귀네슈 감독

"귀네슈 감독님 캐릭터는 한 번에 그린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시도하고 수정해서 나온 그림이에요. 그리기 어려웠던 만큼 보람도 큰 캐릭터입니다. 감독님께서 항상 머플러를 하고 나오시기 때문에 그림에도 그려져 잇고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인자한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2. 데얀 선수

"많이 그리는 선수일 수록 조금씩 캐리커쳐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전문적으로 캐리커쳐를 그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데얀은 많이 등장하다보니 조금씩 캐릭터가 잡힌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이상협 선수

"이상협 선수는 지난 대전전 때 S신문에 나온 사진을 보고 그렸어요. 이 날 이상협의 미친 왼발을 불을 뿜은 만큼 저도 고마운 마음에서 가장 공을 들여서 그렸습니다. 이날 작업 시간 반 이상은 이상협 선수 그리는데 들어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전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의 캐릭터를 더욱 잘 그려보이겠다며 말하는 이상준씨에게서 캐릭터 들에 대한 큰 애정이 느껴졌다. 다음 회 털복숭이 괴물의 승리 서울에서는 어떠한 선수의 캐릭터가 등장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