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17일 전남전 하프타임 이벤트를 통하여 FC서울 팬과 만났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대한민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큰 공헌을 했던이청용은 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국내에서 휴식 중이었다. 서울 팬들은 프랑스와 스코틀랜드로 출국한 박주영, 기성용과 달리 이청용이 국내에 있는 만큼 홈경기 때 방문해 주길 바라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리그 시작과 함께 팬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청용을 기다리고 있었고, K리그 13라운드 전남과의 경기가 있었던 7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세계 무대에서 뛰고 있는 자랑스러운 FC서울 출신 선수들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만들어 지는 순간이었다. 이청용과의 짧은 만남을 포토스토리를 통해 다시 한번 상기시켜보자.
∆ 앞서 출국한 기성용과 박주영의 인사영상이 상영되자 대기 중이던 이청용이 영상을 쳐다보며 웃는다.
∆ 월드컵 때 좋은 활약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이청용에게 감사의 꽃다발이 전달되었다.
∆ 꽃다발에 대한 화답으로 FC서울팬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청용
∆ FC서울 소속 당시의 등번호 27번을 기념해 27개의 친필 사인볼을 팬들에게 던져주는 이청용
∆ 이청용이 관중석으로 공을 던지려 하자 얼른 공을 달라고 하는 씨드. 이청용에게 공을 선물 받은(?) 씨드가 무척 행복해 보인다.
∆ E석을 돌아 N석 앞에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인사.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때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머리 숙여 인사하던 이청용. 이청용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 여러분 사랑해요! 다시한번 팬들을 향해 인사하는 이청용
∆ FC서울 선수였을 때도 항상 팬들에게 기쁨을 주었고 그래서 사랑 받았던 이청용.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기 오래 전부터 우리에게 언제나 최고의 선수였다. 비록 짧은 시간의 방문이었지만 이청용은 언제나처럼 우리에게 행복한 추억을 남겨주었다.
/사진, 글= 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