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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FC 서울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공격축구’

2007-01-09



2007년 FC 서울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공격축구가 될 것 같다.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힘찬 스타트를 시작한 FC 서울이 8일 강릉으로 이동해 9일부터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사실상 FC 서울 감독 취임 이후 첫 훈련인 이 날, 귀네슈 감독은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훈련을 펼치며 선수들의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파악했다. 긴장감 속에서 귀네슈 감독과 그라운드 위에서 첫 만남을 가진 선수들도 앞으로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속에서 훈련을 무난히 치러냈다.



이 날 훈련은 주로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그리고 가벼운 볼 터치로 이뤄졌다. 특히 귀네슈 감독은 러닝을 하는 과정에서 두 선수씩 짝을 지어 달리게 했는데 이는 선수들에게 각자 지난날을 되돌아 보고 앞날에 대해 스스로를 생각해 보라는 것과 동료들끼리 서로 조언을 해 주도록 하는 의미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귀네슈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과정을 모두 비디오로 담아 훈련이 끝난 후 개개인의 상황과 특징을 꼼꼼히 체크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했던 선수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밝은 표정 속에서 훈련을 치러냈고 점차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귀네슈 감독이 강조한 것은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는 ‘공격축구’의 중요성이었다. 귀네슈 감독은 “수비도 중요하지만 올 해는 공격축구의 완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귀네슈 감독은 팬들에게 “올 시즌 FC 서울에 대한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면서 “2007년은 우리가 우승할 수 있는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귀네슈 감독과 터키에서 함께 생활했던 이을용 선수 역시 귀네슈 감독의 색깔이 ‘공격축구’라고 강조했다. 이을용은 “이전에도 한 골 먹으면 두 골을 넣을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며 “무엇보다 조직력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팀 플레이를 하지 않는 선수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대해서도 이을용은 “지난해와 비교해 공격적, 조직적인 축구로 우리 팀이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강릉에서의 첫 훈련을 무사히 마친 FC 서울 선수단은 10일부터는 그 강도를 점차 높여 팀 컬러 구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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