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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투르크 특급' MF 제이훈 영입

2008-07-09



FC서울이 ‘투르크 특급’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FC서울이 공격수 데얀, 수비수 아디와 함께할 외국인 선수로 이번에는 중원에서 활약할 터키 출신의 미드필더 제이훈(Ceyhun ERIS)을 영입했다.

180cm, 79kg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춘 제이훈은 드리블 돌파와 슈팅이 뛰어나며 빠르고 파워 넘치는 전형적인 터키축구를 구사한다. 1977년생으로 올해 31세인 제이훈은 지난 1995년 터키 1부리그 갈라타사라이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페네르바체, 트라브존스포르 등 터키 명문 구단을 모두 거치며 큰 활약을 펼쳐 온 베테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14경기에서 52골을 터트렸을 만큼 득점력도 뛰어나다.

터키 청소년 대표(U-18, U-21)와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제이훈은 2007/2008시즌 도중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콘야스포르로 이적해 팀을 2부리그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FC서울은 제이훈의 영입으로 그 동안 다소 부족하게 여겨졌던 미드필더 지역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박주영 정조국 데얀 김은중 등 특급 공격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로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이훈은 귀네슈 감독과 같은 터키 출신으로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데 주력할 예정인 제이훈은 빠르면 올림픽 휴식기 이전에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파괴력 높은 공격수 데얀과 최고의 수비수 아디를 연결할 특급 미드필더 제이훈을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친 FC서울은 한층 탄탄해진 전력으로 시즌 목표인 우승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게 됐다.

제이훈의 계약기간은 1년이며 배번은 77번이다.

▶제이훈의 터키리그 활약 당시 동영상: http://kr.youtube.com/watch?v=mWNpZ3xWH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