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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전주 원정 1대 1 무승부…이청용 두 경기 연속 골

2007-09-22



FC서울이 잘 싸웠지만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FC서울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리그 22라운드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블루드래곤’ 이청용은 두 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아쉽게도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이청용은 시즌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박주영과 정조국 등 돌아온 스트라이커들을 투 톱으로 내세우며 전북전 승리를 노린 FC서울은 초반부터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며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9분 이청용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흐른 것을 시작으로 11분에는 히칼도와 박주영이 멋진 호흡을 선보이며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14분에는 기성용이 오른발 슛을 날렸고 21분에는 기성용이 찔러준 볼을 박주영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들어 박주영 대신 이정열을 투입한 FC서울은 후반 6분 김진규의 중거리 슛과 9분 정조국의 왼발 슛 등 기회를 잡았지만 좀처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14분 먼저 실점한 FC서울은 바로 1분 뒤 찬스를 만들었다. PA정면에서 히칼도가 살짝 내준 볼을 이청용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멋진 동점골을 터트렸다. 지난 15일 대전전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이며 골을 성공시킨 이청용은 이 날도 찬스에서도 침착하게 슛을 날려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올린 FC서울은 이후 후반 28분 김진규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왼쪽 포스트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더했다.

역전 골을 뽑아내기 위해 FC서울은 이상협과 김동석을 교체로 투입했지만 상대의 수비벽을 허무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로써 6승 12무 4패, 승점 30점을 기록한 FC서울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포항을 제치고 6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제 남은 경기는 모두 4경기. 추석연휴를 끝내고 FC서울은 30일 홈에서 부산과 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전통적으로 부산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 승리의 여신은 FC서울의 편에 설 것이다.

아직 경기 수는 충분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낼 것은 확실하다.

/전주=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