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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10R 홈경기 상주전 아쉽게 0대0 무승부

2018-04-28

FC서울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상주와의 2018 K리그1 10R에서 0대0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FC서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심상민, 황현수, 김원균, 신광훈이 탄탄한 4백 수비를 구축하였다. 중원에는 황기욱, 정현철, 신진호가 삼각형 대형으로 FC서울의 허리를 단단히 지켰다. FC서울의 공격은 김한길과 지난 대구전 홈경기 골을 기록한 에반드로, 그리고 조영욱이 담당하게 되었다.



FC서울은 전반 초반 에반드로의 개인돌파와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하며 좋은 스타트를 알렸다. 짧은 패스를 통해 공간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돋보이는 FC서울이었다. 전반 10분, 박스 안쪽에서 상대의 위협적인 패스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탄탄한 중원수비로 막아낸 이후, 빠른 역습으로 기습적인 에반드로의 왼발 슈팅까지 이어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골문 앞의 좋은 기회를 잡아냈지만 아쉽게 골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전반 초반 상대와 중원에서의 싸움이 치열해지면서많은 슈팅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FC서울은 최대한 많은 패스와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의 공간을 노렸다. 전반 20분상대 수비의 볼을 뺏은 이후 짧지만 빠른 패스를 통해 김한길이 빈 공간으로 달려나가면서 골문에 가까이 다가가많은 팬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다. 전반 29분 얻은 코너킥에서 신진호의 크로스를 황현수가 수비 사이로 잘 빠져나오면서 헤딩을 시도하였지만 아쉽게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FC서울은 코너킥에서 연속적으로 두 번 이상 이어갔기 때문에 세트피스 전략으로 공격의 흐름을 바꾸려 노력했다. 전반 45분 상대의 측면 크로스에 따른 위협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FC서울 선수들이 몸을 날리면서 막아냈다. 전반전에는 아쉽게 득점에 실패하며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FC서울은 후반전을 맞아 중원보다는 측면 공격과 크로스를 주로 시도하며 전반과는 다른 공격 패턴을 보였다. FC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측면으로 이어진 볼을 크로스로 연결하며 공격의 변화를 알렸다. 후반 6분, 에반드로가 과감한 돌파에 따른 왼발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에 의해 막혔다. 하지만 상대를 위협하는 동시에 공격의 흐름을 가져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FC서울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측면과 중앙을 모두 아우르는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을 통해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자주 시도했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신진호의 크로스를 에반드로가 멋진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최전방 에반드로와 측면 공격수에게 원활하게 볼이 연결되며 공격의 활로를 찾은 FC서울은 후반 18분 김한길과 정현철이 나가고 외국인 선수 안델손과 코바가 들어오며 변화를 주었다. 후반 24분, 측면에서부터 FC서울은 안델손, 에반드로, 조영욱의 짧은 패스로 중원으로 파고 들어가며 안델손의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다. 측면을 파고들면서 크로스를 올리는 공격 패턴을 통해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에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FC서울이었다.
교체투입 이후 공격에 더 큰 활력을 보이는 FC서울은 안델손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자주 시도하였다. 후반 31분, FC서울은 젊은 피 조영욱을 빼고 노련한 경험자 공격수 박주영을 넣으며 득점할 수 있는 모든 선수를 투입하였다. 후반 34분, 상대 중앙 수비와 호흡이 안 맞은 사이 박주영이 공을 뺏어내며 코바의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아쉽게 빗맞으며 골문에서 벗어났다. 후반 39분 에반드로가 헤딩으로 돌려 놓은 공에 박주영의 발이 닿을 뻔했지만 아쉽게 수비가 먼저 걷어내었다. 이후 상대의 역습에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였지만 다행히 골대를 벗어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바로 이어진 FC서울의 역습 기회에서 에반드로의 빠른 돌파가 박주영의 왼발 슈팅까지 이어지며 경기 막판 공격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경기 막바지로 가면서 FC서울의 빠른 측면 공격이 계속 이어졌지만 아쉽게 그 결실을 맺지는 못하며 득점에 실패하였다. 후반 막판 빠르고 날카로운 측면 공격 기회를 이어가지 못하며 승점 3점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FC서울은 홈 3연승을 노렸지만, 상주와의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며 승점 1점획득으로 아쉽게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제는 5월이다. 날씨도 봄을 찾아가며 따뜻해지고 있다. FC서울은 5월 2일 수요일 19시 30분, 경남 원정을 떠나 5월의 봄을 알리는 승리에 도전하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의 슈퍼매치로 홈에서의 승점 3점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 한준서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