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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 "대구와의 개막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

2007-02-26



“대구와의 개막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
26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7 K리그 개막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밝힌 첫 번째 목표다.
시종일관 자신 있는 태도와 분명한 어조로 기자단의 질문에 응답한 귀네슈 감독은 올 시즌 반드시 이기고 싶은 팀이 어디냐는 질문에 “개막전으로 치르는 첫 번째 상대인 대구를 반드시 꺾고 싶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귀네슈 감독은 첫 상대인 대구에 대해 “터키에서 같이 있었는데 좋은 팀이다. 체력이 좋고 스피드가 좋다”며 “특히 K리그는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K리그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고 또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긴장도 된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높듯이 멋진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며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가 축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명장다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지난 두 달 간의 훈련기간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며 아직 팀이 100%는 아니지만 많은 변화를 보여줬다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귀네슈 감독은 “올 시즌 우승을 거두면 내년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겠다”며 한 발 앞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식 출사표를 밝히는 시간이 끝난 후 많은 취재진들의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자유 인터뷰 시간에서도 귀네슈 감독은 취재진의 많은 질문에 여유 있는 모습으로 응했다.



인터뷰 장을 떠나기 전에는 다른 K리그 구단 감독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다짐해 좋은 매너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과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주장 이을용 선수는 “귀네슈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라며 “FC 서울은 앞으로 좋은 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주장으로서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감독의 뜻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3월4일(일) 개막전에서 맞붙을 귀네슈 감독과 대구 변병주 감독이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이을용선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모인 기자회견에서 나름대로 다부진 출사표를 내던진 14개구단 감독들. /사진=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