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전신인 럭키금성 황소 축구단의 85년 리그 우승 멤버였던 ‘태국 축구영웅’ 피아퐁이 아들과 함께 FC서울을 방문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초청을 받아 태국 국영방송(CH-7)의 리포터인 아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피아퐁은 12일 국가대표팀 한일전을 관전한 후 13일 오후 구리에 위치한 FC서울 훈련장을 찾았다.
럭키금성 황소 축구단(현 FC서울)의 창단 멤버이자 1980년대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피아퐁은 1984년에 입단해 3년 동안 스트라이커로 활약하였고 1985년에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득점상(12골)과 도움상(6개)을 동시에 수상하며 팀 창단 후 첫 우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2007년 FC서울 홈경기에서 시축을 할 정도로 친정팀에 대한 애정이 깊은 피아퐁은 구리 FC서울 훈련장에서 빙가다 감독 및 선수들과 상견례를 갖고 훈련 시설을 둘러보며 친정팀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태국 국영방송의 리포터이자 피아퐁의 아들인 푸에온은 빙가다 감독과 주장 박용호 선수를 인터뷰하며 FC서울과 대를 잇는 인연을 이어갔다.
피아퐁은 현재 태국 공군 대위의 신분으로 태국 축구협회 이사 겸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