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선수단이 일본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입국했다. 17일 오후 2시 20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선수단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피곤한 기색 없이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
일본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미드필더 하대성은 "막바지에 날씨가 좋지 않아 고생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잘 마쳤다"며 전지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한 뒤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잘 준비해서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마마츠 대학과의 연습경기에서 헤딩 골을 기록했던 이현승은 "팀 전체적으로 응집력이 좋아져서 만족스럽다. 2010년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조금 더 다가서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훈련이었다"고 평가한 뒤 "경기장에 나서게 된다면 내 자신의 100%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예상보다 조금 늦게 게이트를 빠져나온 선수단은 짐을 정리하고 마중나온 2군 선수들과 함께 영덕에 있는 김진규 부친의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선수단은 남은 기간 훈련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27일 대전과의 K리그 개막 경기에 맞춰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포공항=하프타임 kinske@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