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FC서울, 홈4연승 팀 통산 1000호 골 Go! Go!

2006-06-02



홈 4연승도 거두고 통산 1000호 골의 대기록도 세우고.
컵 대회 5승 1무의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FC 서울이 3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만나 선두 독주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승점 16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 2위권의 추격을 물리치고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점령하겠다는 각오다.

따라서 FC 서울 팬들에게도 이날 경기가 너무나 기다려질 수 밖에 없다.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얻는 것은 기본적인 바람이다. 이왕이면 홈에서 열리는 이 날 경기서 두 골이 터져 염원하던 팀 통산 1000호 골의 금자탑이 세워지기를 두 손 모아 고대한다. 또한 포항을 꺾는다면 홈 4연승 뿐 아니라 컵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염원이 간절하다.

현재로선 팀 1000호 골 기록의 가능성이 높다. 우선 골 기록에서 포항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넣은 998골 중 포항을 상대로 넣은 골은 모두 144골로 상대한 팀들 중 가장 많다. 998골의 14%가 포항전에서 터졌고 경기 당 평균을 따져봐도 1.23골이나 된다. 게다가 지난 3월 19일 전기리그 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를 거뒀기에 선수들의 자신감도 높다.

더구나 휴식기 이전에 갖는 마지막 홈 경기이기에 선수들도 홈 팬들에게 멋진 승리의 선물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컨디션은 최상이다. 비록 지난 달 31일 대구와 득점 없이 비겼지만 공격수들의 골 감각은 전혀 이상이 없다. 김은중과 한동원 등 골잡이들의 활약이 갈수록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고 여기에 정조국도 언제든 골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도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히칼도는 순도 높은 패스로 팀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중앙 수비수인 이민성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왼쪽 날개 최재수가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발목을 다쳤던 김치곤이 돌아오고 아디가 최재수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여 전력에서는 별다른 손실이 없을 전망이다.

과연 어떤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트릴지, 또 팀 1000호 골의 주인공이 될지 FC 서울을 사랑하는 팬들의 관심은 3일 저녁 7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