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축구도 보고 영화도 보고,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

2008-06-11



‘축구 관람은 기본, 영화와 비보이 공연도 보며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

이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구축제가 펼쳐진다. 한•일 프로축구 수도 팀들간의 맞대결인 FC서울-FC도쿄 친선경기가 그 것.

올 해로 3번째로 열리는 ‘2008 서울 사랑 나눔 FC서울-FC도쿄 친선경기’가 15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006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지난해 도쿄에 이어 올 해 서울에서 다시 열리게 된 두 팀 간의 경기는 양국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수도팀들간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은 물론 각계 각층의 두 도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화합하는 축구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맞대결은 화끈한 축구는 물론, 여러 가지 볼거리가 풍성해 경기장을 찾는 많은 팬들에게 멋진 추억을 남길 전망이다.

우선 지난 시즌 K리그 득점 2위 데얀(19골)과 정규리그 득점왕 까보레(18골)의 스트라이커 대결이 예정돼있다. 지난 시즌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떨치며 각각 인천과 경남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FC서울과 FC도쿄로 이적해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두 선수의 진검 승부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FC서울 데얀은 현재 5골 2도움을, FC도쿄에서 뛰는 까보레는 4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FC서울에서는 국가대표에 차출된 박주영과 이청용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예정이고 FC도쿄 역시 국가대표에 차출된 콘노와 나가토모를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나서 명승부를 연출한다는 각오다. 특히 한 때 일본 축구의 희망으로 불리며 박주영과 라이벌로 꼽혔던 히라야마가 방한 명단에 포함된 것이 흥미롭다.

FC서울은 현재 정규리그에서 5승 5무 1패로 4위를 달리고 있고 FC도쿄는 7승 2무 4패로 J리그 3위를 달리는 등 두 팀 모두 리그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어 이번 경기는 더욱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축구뿐 아니라 다른 볼거리도 풍성하다. 우선 경기 시작 2시간 반전인 12시 30분부터 축구를 주제로 한 영화 ‘그레이시 스토리’가 상영되며 이후 국내 올스타 B-BOY 들이 모두 참가하는 화려한 공연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어서 인기가수 마야가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006년 대회 당시에도 공연을 펼쳤던바 있는 마야는 FC서울 클럽송 'Yeah Yeah Yeah Seoul', '서울의 찬가' 등을 직접 부르기도해 FC서울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 가수다.

하프타임에는 두 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즈들이 참가해 또 다른 자존심 대결인 ‘릴레이 한•일전’을 펼친다.

한편 이날 경기 티켓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선착순으로 1인 2매씩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