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오른쪽 사이드를 책임지는 '쌕쌕이' 이종민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이종민의 부인인 양예라씨는 31일 오후 6시 2분 신사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두 사람을 꼭 빼닮은딸을 순산했다.
결혼 한 지 약 10개월 만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이종민은 아내의 진통이 계속되면서 마음이 계속 아팠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한 후 "탯 줄을 자를 때 들어갔는데 많이 신기하고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 다음날이 자신의 생일이었던 만큼 최고의 선물을 받은 이종민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 아내에게 "입덧할 때 전지훈련을 떠나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며 "힘든 시간에 함께 있어주지 못해 많이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통화 내내 격양된 목소리로 말을 이은 이종민은 "이제 가족이 한 명 더 늘었으니 아내와 아이를 위해서라도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태어난 딸이 크면 아빠가 멋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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