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8월 22일 수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8 K리그1 25R에서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FC서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켰고 심상민, 김동우, 이웅희, 박동진이 4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은 김원식을 중심으로 이상호와 신진호가 역삼각형 형태로 배치됐다. 좌우 측면에는 에반드로와 안델손이 위치했고, 마티치가 최전방을 맡으며 외국인 공격라인을 형성했다.

FC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득점을 노렸다. 안정적인 볼 소유를 바탕으로 경기를 점유하며 공격을 펼쳐나갔다. 마티치를 중심으로 좌우의 안델손과 에반드로가 빠른 속도를 활용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FC서울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13분, 불운으로 상대의 크로스가 굴절 돼 아쉽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FC서울은 침착하게 경기를 다시 운영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델손의 돌파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중반까지 중원과 측면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 전개를 가져갔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으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한 FC서울이다.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이상호의 패스를 받은 안델손이 중거리슛을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FC서울은 역전을 위해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마티치와 에반드로를 빼고 고요한과 조영욱을 투입하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후반 5분, 안델손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옆그물을 흔들었다. 조영욱의 슈팅을 시작으로 FC서울은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FC서울은 후반 20분, 김원식 대신 황기욱까지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30분, 조영욱이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까지는 이어지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FC서울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슈팅 장면에서 조금씩 세밀함이 떨어지며 득점에 실패했고 아쉽게 경기는 0대1로 종료됐다.

FC서울은 8월 25일 토요일 19시에 울산과의 K리그 1 26R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 글/사진: 최병진 / 김다빈, 백승민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