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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제주전 23경기 무패행진 이어가...4대2 대승은 덤!

2015-07-01

FC서울이 7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골 폭죽을 터트리며 4대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FC서울은 제주전 23경기 무패행진은 물론, 리그 4위로 올라서며 선두권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경기에 FC서울은 포백으로 전환하며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박주영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윤일록과 에벨톤이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몰리나, 이상협, 오스마르가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을 장악했고, 수비는 이웅희, 김동우, 고광민, 심상민이 포백을 이뤄 김용대와 함께 FC서울 골문을 지켰다.

 

제주전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FC서울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특히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공격 본능을 보여주며 제주를 밀어붙였다. 덕분에 FC서울은 전반 1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심상민의 크로스가 한 번 바운드된 뒤 그대로 에벨톤을 향했다. 에벨톤은 지체 없이 헤딩으로 이어갔고, 공은 그대로 제주의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21분 FC서울의 순간적인 실수를 틈타 제주 김현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FC서울은 금새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제주를 몰아붙였다. 특히 전반 휘슬이 울리기 직전, 이상협의 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FC서울은 고요한을 투입하며 기동력을 더했다. 교체 효과는 5분 만에 나타났다. 심상민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박주영이 골을 터트린 것이다. 몰리나의 킥 이후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박주영이 킬러 본능을 보여주며 FC서울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후반 25분 김현성과 교체되기 전까지 박주영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후반 11분 제주의 골문을 맞췄을 뿐만 아니라 후반 13분 에벨톤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 주는 등 FC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FC서울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3분, 박주영 대신 교체 투입된 김현성이 몰리나의 프리킥을 헤딩을 이어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2분 뒤, 제주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40분 에벨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몰리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FC서울은 4대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제주전 승리는 FC서울에게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져다 줬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FC서울은 제주전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 뿐만 아니라 최용수 감독은 통산 110번째 승리(리그,FA컵,ACL 포함)를 거두며 기쁨을 더했다. 특히 감독 데뷔 첫 승과 100번째 승리를 안긴 제주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좋은 추억을 만든 최용수 감독이다.

 

이제 FC서울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리그 20번째 경기를 치른다.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광주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본다.